불법촬영물 사이트 홍도깨비, 수사가 진행되고 있을까?

불법촬영물 사이트 홍도깨비, 수사가 진행되고 있을까?

 

최근 여러 불법 촬영물 공유 사이트들로부터 N번방 및 박사방 등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적으로 유포가 된 불법촬영물들이 공공연하게 유포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사이트들이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 한 사이트인 홍도깨비 수사 여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데요, 홍도깨비 수사, 진행되고 있을까요?

 

홍도깨비 수사 진행 상황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인 홍도깨비 수사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홍도깨비는 접속 주소(URL)을 자주 바꾸어가며 운영을 했었는데요, 현재도 계속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홍도깨비는 각종 일반인 불법촬영물 영상들이 많이 올라왔었고, 영상 뿐만 아닌 사진 등의 게시판에도 섹트 등 불촬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촬영물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시간까지도 수많은 피해자들의 영상이 올라와있는 홍도깨비는 회원제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료를 업로드하는 등의 행위로 포인트를 모아야 다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등, 사용자로 하여금 불법촬영물의 유포자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홍도깨비 사이트 내 공지와 관련하여

이러한 홍도깨비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면 더욱 충격적인데요, 분명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나, 불법촬영물의 게시글 금지한다고 공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페이지부터 “국산 일반인” 등의 게시판 제목과 함께 불법촬영물이 버젓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지사항에는 수사기관에게 덜미를 밟히지 않도록 상세한 설명까지 해가며 업로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도깨비는 게시글 “자동폭파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게시자가 일정기간의 시간을 맞추고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게시글 내용이 삭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과거 게시글들의 추적을 막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도깨비 사이트 구조

 

다만 이러한 자료들로 하여금 유추해볼 때, 홍도깨비는 그누보드라는 오픈소스 게시판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기에 이러한 홍도깨비 수사가 진행되게 되면, 불법촬영물 등, 불법적인 자료를 업로드 한 사용자들의 IP주소 등이 기록에 남게 되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VPN등을 사용하여 IP를 우회하여 접속하는 방법을 통해 불법적인 자료를 업로드 하거나 소지/시청을 하는 사례들이 많은데요, 홍도깨비 수사 등,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경찰청에서는 작년 3월부터 국제공조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이외에도 해외 VPN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사협조 요청 등을 하여 성착취물 및 불법촬영물의 유포자와 소지자들을 검거하고 있습니다.